경기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기관의 어려운 전문용어와 외래어 등에 대한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한양대와 공동 참여한 (사)국어문화원연합회 주최 '정부 공공기관 대상 어려운 전문용어 개선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지난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이며,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300개 이상 수집하고, 적절한 우리말 대체어를 100개 이상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사와 한양대학교는 수용도 조사를 통해 확정된 50개 이상의 대체어 목록은 용어집 발간 등을 통해 도민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용어 개선에는 전문가 중심 '용어 다듬기 위원회'의 자문과 일반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국립국어원의 2020년 국민 언어 의식 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 난이도를 '어렵다'고 응답한 사람이 22.9%였고, 개선해야할 점으로 '낯선 한자어 등 어려운 단어 사용'이 48.2%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관학 협력 사업을 통해 한자어 등 어려운 단어를 중점적으로 공공언어 개선에 앞장서고, 도민과의 쉽고 효율적인 소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11월까지 공공언어 개선 뿐 아니라 △용어집 발간 △누리집 게재 △영상 카드뉴스 배포 등을 통해 공사 주요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도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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