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노엘. 2021.04.15.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폭행 시비 등 각종 구설에 올랐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노엘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누리꾼들이 자신의 노래를 혹평하자 댓글을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며 "재난지원금 받으면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 하네"라는 글을 남겼다.
노엘의 발언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노래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난하고 조롱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별 댓글도 아닌데 혼자 급발진해서 재난지원금까지 이야기 하냐", "매번 도가 지나치는데 아버지는 가만히 있는듯" 등 반응을 보이며 노엘의 언행을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모두를 삭제했다. 현재 그의 계정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지만 프로필 사진을 비롯한 모든 글이 내려간 상태다.
노엘은 그동안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지난 4월에는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층)"이라며 "대깨문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다"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2019년 9월에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2% 상태에서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노엘은 앞서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장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받았으나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으로 하차했다.
박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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