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머스크의 새로운 반려견 플로키가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우주로 향하는 모습. 트위터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가 시바 반려견 ‘플로키’를 트위터에서 언급하자 ‘시바 플로키’ 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하는 밈 코인인 도지코인에서 시작된 시바견 사랑이 또 다른 코인으로 옮겨간 모습이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바견 한 마리가 바닥에서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플로키가 도착했다”고 게시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실제 시바견을 입양할 것”이라 트위터에 밝혔으며 6월에는 이름을 ‘플로키’로 짓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플로키는 도지코인과 마찬가지로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코인 중 하나다. 테크2와 인베스터플레이스 등 주식 전문 매체들은 머스크가 드디어 시바견을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언급 이후 플로키 가격은 하루에만 55배 넘게 뛰었다. 머스크 트윗 전 개당 0.000000000571달러였던 플로키 가격이 한때 0.0000000324달러까지 치솟으며 5574% 넘게 폭등하면서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 기준 현재는 0.000000014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 효과로 온라인에선 또 다시 시바견 합성 놀이가 시작됐다.
머스크가 올린 사진 속 시바견이 스페이스X 로켓 탄 사진을 올리며 “달나라로!”라 외치며 다시 한 번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연초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긴 바 있다. 한때 73센트까지 올랐던 도지코인은 현재 23센트까지 떨어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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