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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합병한다…'경영 효율화'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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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사회서 결정, 내년 초 정식출범 목표

신한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합병한다…'경영 효율화' 일환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지주 산하의 운용 계열사인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자산운용이 합병한다. 대체운용 분야의 시너지와 경영 효율화 일환에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오는 15일 양 사의 합병을 결의하는 내용의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감독당국의 승인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양사의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신한자산운용은 업계 5위 운용사로서 위상을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13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펀드와 투자일임을 합한 AUM(총자산규모)은 71조8439억원이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AUM이 6조7084억원이다. 이를 합한 경우 AUM이 80조원에 근접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합병이후 초대 대표는 현 이창구 신한운용 대표와 김한송 신한대체운용의 각자 대표 체제로 유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한 외에도 앞서 KB운용, 미래에셋운용 등 대형운용사들이 최근 대체투자 부문 경영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합병하거나 이원화 된 업무 분야를 한 곳으로 모으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지붕 두 가족 체제 보단, 더 시너지가 낫다는 판단에 선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KB자산운용도 2018년부터 올 초까지 주식, 대체부문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다 올 초 이현승 대표 단독 대표 체제가 됐다. 앞서 미래에셋운용도 지난 2011년 부동산펀드,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운용하는 대안투자 전문 계열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