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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대화·외교' 시급 의견

[파이낸셜뉴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대화·외교' 시급 의견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가운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의 성 김(왼쪽) 대북특별대표, 일본의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6월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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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대화와 외교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그는 또 모리 다케오(森 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도 만났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은 이번 양·다자 협의 시 최근 한반도 상황을 감안, 안정적 상황 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대화와 외교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미 대표는 양국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 북한과의 신뢰구축 조치 등 북한을 관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구체 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