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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 아동청소년 생명과학교육 확대 맞손

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 아동청소년 생명과학교육 확대 맞손
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 ‘Grow up, Bio up(그로우 업, 바이오 업) 온라인 실험실’의 사이트. 암젠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이 아동청소년의 생명과학교육 제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과학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실험 플랫폼인 '그로우 업, 바이오 업(Grow up, Bio up) 온라인 실험실'을 개관했다.

온라인 실험실은 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이 2020년부터 국내 아동 및 청소년의 생명과학교육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Grow up, Bio up 캠페인'의 일환이다. 다양한 고가장비를 갖춘 실험실을 온라인에 그대로 재현해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험을 언제 어디서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가상현실 등 보다 발전된 IT기술을 기반으로 개별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대면 상황에서도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양질의 과학 교육이 가능하다.

개관과 함께 첫번째로 제공되는 과목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자생물학이다. 학생들은 DNA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함께 유전자증폭(PCR) 기법을 활용해 세균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 실험을 체험할 수 있다.

암젠코리아는 온라인 실험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연령층을 확대해 초등학생을 위한 기초생명과학실험도 추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개발한 생명과학 온라인 콘텐츠도 실험실 웹사이트에 연동, 구체적인 학습 가이드맵을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가상실험실을 연동해 현실과 같은 3차원 공간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인 만큼, 'Grow up, Bio up 온라인 실험실'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다양한 과학실험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row up, Bio up 온라인 실험실은 비대면 가상실험을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 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PC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