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간) 주민 소환 투표가 불발된 이후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에 있는 존 L. 버튼 캘리포니아 민주당 당사에서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하고 있다. 투표가 불발되면서 뉴섬 주지사는 남은 임기를 보전하게 됐다. AP뉴시스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소환 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실시된 소환 투표에서 개표율 62%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유권자의 65.9%가 소환에 반대, 34.1%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돼 주지사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에서 뉴섬은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과학과 백신, 팬데믹 종식에 모두 ‘예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소기업들이 크게 타격을 입은 것에 분노한 일부 캘리포니아 주민들과 공화당이 뉴섬의 소환을 시도해왔다.
뉴섬이 소환될 경우 주지사를 누가 이어받을지를 묻는 투표에서는 보수 성향의 토크쇼 진행자 래리 엘더가 44.7%를 얻었다. 패배를 시인한 엘더는 내년 주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번 투표에는 무려 46명이 주지사 후보로 등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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