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하수관로 수위측정과 하수량 모니터링 등 하수관로 내부의 실시간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도시침수 피해를 사전 예측하는 스마트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한다.
동구는 환경부 주관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 도시침수 대응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은 하수관로 수위측정과 하수량 모니터링 등 하수관로 내부의 실시간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기상청의 실시간 강우량과 예상 강우량을 활용해 지역별 강우양상 분석과 도시침수 피해를 사전 예측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침수 대응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실시간 강우 유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침수 발생 위험지역 내 빗물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 등을 설치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동운전 관리체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과거부터 최근 사례를 분석해 침수가 우려되거나 침수피해가 잦은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024년까지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도시 침수 대응 분야에 5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동구에는 국・시비 등 약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하수도 분야에 스마트 ICT 기술을 도입해 집중호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그린뉴딜이라는 사업취지와도 부합한 친환경 침수대응 시설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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