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차량이 나오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쌍용차 매각이 에디슨모터스 등 3파전 양상이다. 유력 원매자인 SM(삼라마이더스)그룹은 불참했다. 매각 외 옵션인 정책자금 지원이 매각 성사를 가르는 키(Key)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이 실시한 본입찰에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 이엘비앤티, 인디EV 등 3곳이 참여했다.
SM그룹과 함께 아랍계 사모펀드 두바이헤리티지홀딩스와 컨소시엄을 이룬 케이팝모터스도 응찰하지 않았다.
IB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국내 차량판매 정상화 이후 2~3년 내 전기차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정상화 계획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및 급변하는 시장환경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전기차 시장에 대한 준비가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예비입찰에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 박석전앤컴퍼니, SM(삼라마이더스)그룹,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가 참여했다. 이중 예비실사를 진행한 곳은 7곳에 불과했다.
법률자문사를 선정한 곳은 SM그룹(대륙아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KCL), 카디널원모터스(김앤장), 케이에스프로젝트 컨소시엄(인화), 퓨처모터스(동인) 등이다.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다.
재무적투자자(FI) 컨소시엄인 키스톤PE-KCGI는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가 쌍용차 인수 후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협업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FI 컨소시엄은 SI 컨소시엄의 자금 증빙을 위한 필요한 지원을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매각주간사 EY한영이 추정하는 이번 딜의 최저입찰가(MRP)는 약 3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