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위험시설 특별방역 및 응급의료·교통·수도 등 대응체계 갖춰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8~22일 추석 연휴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특별방역·응급의료·성묘·물가안정·교통·급수 등 12개 분야의 세부대책이 담겨 있으며,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에 연인원 875명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은 코로나19 특별방역조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 간(17~23일)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에서 가족모임을 허용한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감염확산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음식점·카페·전통시장·대형마트 등) 및 시설(성묘·교통·요양·복지·체육·문화·종교시설 등)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조치 및 이행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촘촘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인천가족공원은 추석 연휴 5일간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 성묘를 진행한다.
길병원을 비롯한 19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24시간 비상 진료를 한다. 인천지역 비상진료 병·의원과 공공심야약국 13개소를 비롯한 휴일지킴이 약국도 연휴기간 중 지정일자에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운영일자,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17일 오후 6시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또 이번 추석 연휴 부득이하게 이동해야하는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상시보다 증차하고 여객선도 증편 및 운행횟수를 늘려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방역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돗물 안정 공급과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이 대기한다.
추석 연휴 상수도, 도로파손 등 각종 민원 불편사항은 120미추홀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동희 시 행정국장은 “추석 연휴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의료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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