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문성혁 해수부 장관 만나 6개 현안 설명
충남도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가로림만 해양정원 등 지역 현안 해양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해양 현안사업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 △어촌 뉴딜 300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해삼 양식시설 구축 △어장표시시설 및 낚시관리 육성법 개정 등이다.
먼저 양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의 대표 사업인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협력 및 ‘해양생태계법’ 개정을 통한 ‘국가해양정원화’를 건의했다.
현재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된 이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예타 통과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대응 중에 있다. 이어 천혜의 어족자원 산란지였던 천수만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한 부남호 연안 담수호 해양생태계 복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부남호 역간척 사업의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요청했다.
또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충남도의 조미김 가공·수출 분야 생산·물류 기반과 성과를 설명하고,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세계 수산식품 성장 및 수출 활성화에 발 빠르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지사는 어촌 뉴딜 300 사업의 내년 공모 대상지 선정, 스마트 해삼 양식시설 구축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어장표시시설 및 낚시관리 육성법에 대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연안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유의 자리를 마련해 발굴한 사업이 대선 공약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해양 생태 복원과 해양수산 분야 사업을 도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수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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