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달 중 사업 착수 10월 말까지 완료 계획
노형오거리 개선안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운전자의 혼란을 초래하는 비정형 교차로와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시범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노면 색깔 유도선’이란 교차로와 인터체인지·분기점 등에서 차로를 명확하게 안내하고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노면에 설치하는 유도선이다.
시범 설치 장소는 ▷노형오거리(남→북 방향 직진차로 및 우회전차로 유도선) ▷연동 신시가지 입구 교차로(동→서 방향 직진 차로 유도선) ▷신제주초교 입구 교차로(북→남 방향 직진 차로와 우회전 차로 유도선) ▷사라봉오거리(동→제주항 방향 우회전 차로 유도선) ▷연동 신광사거리(서→동 방향 직진 차로 유도선) 등 5곳이다.
제주시는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이달 중 사업에 착수, 10월 말까지 색깔 유도선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제주초 입구 개선안
현재 시가 관리를 맡고 있는 도로 중 거로사거리(연삼로), 동샘교차로(애조로), 명도암 교차로 등 일부 교차로에 색깔 유도선이 설치돼 있지만 이 곳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 이전에 시설된 것이다.
현행 시설 지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기존 유도선이 설치된 교차로에 대해서도 추후 개정 지침에 맞게 다시 색깔 유도선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시 건설과장은 “색깔 유도선이 설치되면 운전자가 경로를 혼동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효과를 분석한 후 관내 사고 다발 교차로에 대해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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