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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02명 신규 확진 '추석 연휴 사흘째 500명대'

연휴에도 확산세, 월요일 집계 중 최다

경기 502명 신규 확진 '추석 연휴 사흘째 500명대'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29명 증가한 28만926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729명(해외유입 32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676명(해외 3명), 부산 45명(해외 1명), 대구 46명, 인천 133명(해외 3명), 광주 40명(해외 1명), 대전 44명(해외 1명), 울산 16명(해외 1명), 세종 4명, 경기 502명(해외 3명), 강원 39명, 충북 27명(해외 4명), 충남 45명(해외 1명), 전북 31명, 전남 7명, 경북 27명, 경남 26명, 제주 7명, 검역과정 14명이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20일 하루 50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73명(54.4%),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10명(41.8%)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앞서 지난 6일(월요일)의 경우 4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83.2%로 전날(81.7%)보다 올라갔다.

이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29개(54.9%)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4.9%)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전날(77.3%)보다 증가해 77.5%를 기록했다.

부천지역 대학병원, 포천지역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 제조업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부천시 한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입원환자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사흘간 환자, 가족, 간병인 등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천시 한 섬유가공 업체와 육류가공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12일 동안 직원과 가족 등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4명이 외국인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부천시 태권도학원(누적 27명)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었고 수원시 건설 현장(누적 13명)·안양시 교회(누적 21명)·부천시 어린이집(누적 17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성남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수원 44명, 부천 39명, 용인 35명, 화성 34명, 고양·안산 각 27명, 남양주 23명, 안양 21명, 평택·시흥 각 20명 등이다.

이외에 파주 19명, 군포·이천 각 17명, 김포 16명, 의정부·광주 각 15명, 하남 13명, 구리 10명, 포천 9명, 광명 8명, 오산 6명, 동두천 5명, 양평 3명, 의왕·여주·과천·가평·연천 각 2명, 안성 1명 등이다.

양주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85명이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