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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접종 2개월뒤 부스터샷 면역력 4~6배 강화

J&J, 접종 2개월뒤 부스터샷 면역력 4~6배 강화
지난 7월28일(현지시간) 세네갈 다카르에서 한 보건직원이 접종에 앞서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AP뉴시스

접종 1회만 필요한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2개월뒤에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더 강화되는 것으로 임상에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J가 10개국에서 실시한 임상에서 1차 접종 2개월뒤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에 대한 예방 효과가 75%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경우 예방 효과가 94%로 나왔는데 J&J측은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J&J은 자회사인 얀센을 통해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백신은 한차례만 접종이 필요하도록 개발됐다.

J&J는 올해초 공개한 대형 임상 시험 결과에서 1차 접종이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증증이 발생하는 것을 66% 예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브라질 등 10개국에서 18세 이상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1차 접종 2개월뒤 접종으로 면역력이 4~6배 더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1차 접종으로부터 6개월 뒤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항체가 9배로, 2차 접종으로부터 4주뒤에는 12배로 커진다고 J&J는 설명했다.

아직 이번 임상 결과는 동료 검증을 받았거나 의학전문지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J&J의 백신 개발에 참가한 미국 보스턴 소재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의 댄 바루크는 1차 접종으로부터 2주 뒤를 시작으로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받으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J&J는 또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에도 한차례 맞는 자사의 백신이 효과적이라며 그 예로 지난 3월~7월말 미국에서 이 백신을 접종받은 39만명을 조사한 결과 예방 효과가 79%, 코로나 관련 입원 예방 효과는 8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