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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서울서 644명 확진…가락시장 누적 확진자 408명

추석 당일 서울서 644명 확진…가락시장 누적 확진자 408명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청과물코너가 폐쇄돼 있다. 2021.9.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추석 당일인 21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44명 발생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확진자는 644명 늘어난 9만3176명이다.

1만1700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8만855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나 621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영등포구 거주자로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날 사망했다.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서울 확진자 수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14일 80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718→746→703→742→583→676→644명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확진자는 8월17일 510명 이후 화요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적다.

지금까지 화요일마다 일주일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왔다.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4일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 24일 모두 화요일이었다.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408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서울에서만 3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장 종사자 지인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된 후 시장 내 동료, 상인, 가족, 지인 등 40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408명 중 370명이 서울시 확진자다.

총 1만8281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07명, 음성 1만7874명이었다.

서울시는 시장 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 분류 등을 진행했다. 연휴 기간에는 경매도 중단했다.

서울시는 지난 9일부터 가락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추석 전후 2회 전수검사를 실시한 뒤 음성 확인 후에만 업무에 복귀하도록 했다.

중구 중부시장에서도 전날 확진자가 28명 늘었다.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158명이다.

용산구 소재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전날 10명이 늘어 총 22명이다.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4명이 늘어 총 29명이다.


집단감염을 제외하고 255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3명은 해외 유입, 267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