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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1185원을 넘어서며 상승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5.0원)보다 8원 오른 1183.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185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장중 환율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연준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되 내년 중반쯤 테이퍼링이 마무리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면서 자산매입축소 규모 및 금리 인상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 헝다 그룹의 리스크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가 원화가치를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헝다그룹은 중국 내 투자가 대부분으로 미국 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원달러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추석 연휴 휴장동안 높아진 강달러 압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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