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안숙선 콘서트창극 '흥보, 박을타다'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우리 시대 최고 명창으로 평가받는 안숙선을 필두로 5대 판소리 중 ‘흥보가’를 다양한 전통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콘서트 창극 <흥보, 박을타다>를 2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흥보, 박을타다>는 5대 판소리 중 ‘흥보가’를 기반으로 공연을 펼친다. 스토리텔러(도창)가 음악과 음악을 잇는 극을 이끌며 전환되는 각 장면마다 판소리, 서도민요, 가야금병창, 민요 등 다양한 전통음악을 선보이다.
이번 공연은 199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안숙선명창과 국악인 남상일 유지숙 이봉근이 출연하며 연주팀으로는 판소리고법 이수자 김규형,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원완철 수석, 이석주 등 국악인과 연주자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서장을 시작으로 1장부터 8장, 종장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박타령’, ‘놀부 심술 타령’, ‘흥보가 기가 막혀’, ‘가난 타령’, 가야금 병창 ‘제비노정기’, 서도민요 ‘축원경’ 등 국악을 선보이고 창극과 콘서트 결합으로 판소리의 해학적 요소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 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과 랑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흥보, 박을타다>와 관련한 세부사항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 누리집(interpark.com)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적극 수행해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객을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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