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이온풍 성과로 플라즈마 물리연구 선도
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박상후 박사
[파이낸셜뉴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 박상후 박사가 아시아-태평양 물리학협회 플라즈마 물리 분과에서 수여하는 신진연구자상에 선정됐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박상후 박사가 응용 플라즈마 물리 부문에서 만 40세 이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박상후 박사는 "플라즈마의 특성에 대한 물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즈마 기술이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상후 박사는 이온화시킨 플라즈마가 기체와 액체 사이 경계면의 유체역학적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현상을 발견하고, 실험을 통해 그 원리를 규명하는 성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다. 이 외에도 플라즈마 이온풍의 핵심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내용이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에 게재되는 등 플라즈마 물리 연구성과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상후 박사는 "수준 높은 연구 환경과 시설이 갖추어진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경험이 풍부한 연구자들과 협업한 것이 좋은 연구성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태물리학협회는 플라즈마 물리학과 관련된 세부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로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신진연구자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KSTAR연구본부 최민준 박사가 신진연구자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소속 연구자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국내 플라즈마 물리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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