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MB의 '강철 멘탈'은 교도소에서 빛(?)을 발하는 것일까.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또 지지자에게 답장을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이명박 대통령한테 별명 알려드렸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네티즌은 이 전 대통령에게 받았다는 편지 사진을 공개하며 “요새 인터넷에서 예전 외교행보 때문에 인싸(Insider·어디에서든 잘 어울리는 사람)로 불린다고 설명해드렸는데 답장에서 바로 써먹으심”이라고 했다.
네티즌이 공개한 편지를 보면 이 전 대통령은 “보내 준 글이 큰 위안이 되고 무척 반가웠다. 멀지 않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어려운 시기에 건투하기 바란다. 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OOO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 2021. 9. 25 인싸 이명박”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답장으로 추정되는 편지는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한 학생이 예전 대통령 후보 시절 포스터 사진 등과 편지를 보내와 직접 답장을 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뉴스1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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