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0여 도시 중 인구 1347만명으로 최대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최초 인증에 이은 두 번째 인증으로, 인증 기간은 오는 2023년 10월 24일까지다.
공정무역이란 저개발국 생산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는 무역을 말한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공정무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도시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00여 도시(마을)가 공식 인증 받았다.
인구 1347만명의 경기도는 이 중 최대 도시다.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받으려면 △지역 정부 및 의회의 지지 △지역매장 접근성 확대 △다양한 공동체에서 공정무역 제품 사용 △교육 및 캠페인 활동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등 5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경기도는 2017년 공정무역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826개 판매처에서 공정 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등 공정무역 판로 개척에 앞장섰다.
공정무역단체와 협력해 학교 등에서 인식개선 교육도 실시했다.
또 시·군과 협력해 도내 공정무역 커뮤니티를 1곳에서 6곳으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공정무역 전문가로 구성된 제2회 경기도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서 전달식은 10월 29일 구리시청에서 ‘2021년 경기도 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공정무역 2주(포트나잇)’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공정무역 포트나잇이란 지역단위 공동체 주관으로 공정무역을 알리고 기념하는 2주간의 집중 캠페인 행사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공정무역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지구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라며 “경기도는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통해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등 지구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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