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9월 30일 오후 2시 서울소방학교에서 첨단장비 등을 운용해 인명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의 취지는 소방재난본부가 방역과 일상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소방훈련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형재난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화재 △건물 붕괴 △지하철 화재 △수난사고 등 재난 상황에 대한 인명구조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은평소방서 등을 중심으로 경찰, 한전 등이 훈련에 참여하고 53종 253점의 소방장비가 동원된다.
중점적으로 실시될 훈련유형 중 감염병 전담병원 화재 대응훈련에는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어 소방헬기, 소방사다리차 등을 활용한 인명구조와 동시에 제독차, 제독텐트 등이 동원된 방역훈련도 진행된다.
또 실제 지하철 역사가 구현될 서울소방학교 훈련장에서는 지하철 화재로 인한 역사 내 다수 인명구조 훈련도 실시된다. 이 훈련에는 지하구 탐색로봇, 현장영상 전송장비, 이동형 공기공급장비 등 첨단장비가 다수 운용된다.
이번 훈련과 함께 '2021 서울소방 드론조종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드론은 화재, 붕괴사고 등의 현장에서 입체적인 현장정보 수집을 위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장비이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종합훈련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특수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실시된다"며 "방역과 소방력 운용을 조화롭게 하면서도 재난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