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인 주관 용역 착수
기존 노선 활용해 적은 사업비로 철도 인프라 확충 가능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이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화성시가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을 공식 건의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용역은 (사)대한교통학회가 맡아 오는 2022년 3월까지 진행되며, 건설비·운영비 산출,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분석, 사업 타당성 검증 등으로 진행된다.
용역 결과 경제성이 인정되면 넥스트레인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22년 하반기에 설계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시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에 대한 협의 의견을 조회한 뒤 관련 기관의견을 토대로 보완해 건의해 이뤄진 만큼 사업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화성 전역이 특화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과 힘을 모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국제테마파크까지 오는 신안산선을 송산과 남양을 경유해 향남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노선을 활용해 비교적 적은 사업비로 철도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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