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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위드 코로나 앞두고 학교·사업장 집단 감염 잇따라

10월말 위드 코로나 앞두고 학교·사업장 집단 감염 잇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6명 발생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10월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학교, 사업장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6명이다. 국내 발생이 2058명, 해외 유입사례는 2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1만8105명(해외유입 1만4525명)이다.

추석 연휴 이후 열흘째 2000명 이상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0월말 11월초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정책 전환을 앞두고 학교, 사업장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우선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9월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학생과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돼,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서울 송파구 직장에서는 9월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 이 추가됐다. 경기 김포시 건설현장에서도 첫 확진자 발생이후 14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경기 김포시 금속가공품 제조업 공장에서는 9월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종사자와 종사자 가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사업장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 서산시 자동차부품제조회사는 지잔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총 12명 모두 외국인 노동자다. 경북 영천시 제조업체에서도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6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의성군 과수원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이후 12명 추가 확진을 받았고, 경남 양산시 공장도 39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