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영업 재개 유흥주점 4곳 감염자 나와 동선 공개
외국인교회도 7명 감염…최근 일주일 일평균 7.71명 확진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10월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이 주로 다니는 교회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으로 분류됐다.
제주도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시설 3곳(송죽매·파티24·폭스비지니스룸)에 이어, 연동의 또 다른 유흥주점(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영업이 중단됐던 도내 유흥주점은 지난달 23일 3단계로 완화돼 밤 10시까지 영업이 재개된 상태다.
10월 들어 1일 8명, 2일 5명, 3일 7명, 4일 5명에 이어 4일 오후 5시까지 5명이 추가됐다. 최근 일주일(9월28일~10월4일)간 확진자는 54명이며, 일평균 확진자는 7.71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나와 동선이 공개된 유흥시설은 ▷송죽매, 9월23~24일·29일(3일) ▷파티24, 9월23~25일·27~28일(5일) ▷폭스비지니스룸, 9월23일(1일) ▷탐 9월28일~10월1일(4일)이다. 4곳 모두 첫 확진자는 종사자다.
역학조사 결과, 이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파티24에서는 지금까지 총 8명이 감염됐다.
이곳에선 지난 7월에도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해당 기간에 유흥주점을 방문한 자는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4일에도 집단감염 사례로 가칭 ‘제주시 외국인 교회’가 새롭게 분류했다. 가칭 ‘제주시 외국인 교회’와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명, 30일 3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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