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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3주택 이상 강제 매각" 河 "빨갱이 욕하시더만.."

6차 대선 경선 토론회
하태경 "3~4주택이면 몰수하나"
홍준표 "소유 금지를 법률로 하니까.."
하태경 "강제매각은 헌법 위반"

洪 "3주택 이상 강제 매각" 河 "빨갱이 욕하시더만.."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제6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 "3주택 이상 소유하면 국가가 강제 매각하게 한다"고 밝히자, 하태경 의원은 "그것은 공산주의"라고 반박했다.

5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6차 토론회에서 하 의원이 "홍 후보가 부동산 3주택 이상은 제한한다는데 임대주택 3~4주택이면 몰수하나"라고 질문하자, 홍 의원은 "소유금지를 법률로 하게 되면 국가가 강제매각한 것"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일정 수준까지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1가구2주택까지만 제한하겠다는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라며 "2주택이 넘는 집은 국가가 매각을 강제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 의원이 "공산주의"라고 지적하자, 홍 의원은 "그건 공산주의라 할 수 없다. 워낙 부동산이 폭등하니까 안을 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홍 후보의 새로운 모습을 본다. 빨갱이를 욕하시더만.."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하 의원은 홍 의에게 "3주택 이상자 강제 매각은 제가 볼때 헌법 위반"이라며 "다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