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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진출 유승민 "문제투성 후보로는 뻔뻔한 이재명 못이겨"

유승민, 2차 컷오프 통과...윤석열에 견제구

4강진출 유승민 "문제투성 후보로는 뻔뻔한 이재명 못이겨"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0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경선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유승민 전 의원이 8일 감사를 전하며 "탄탄한 우량주, 도덕성과 정책 능력에 있어 절대 우위에 있는 저 유승민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평가된 거품주로는 간교하고 뻔뻔한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를 4강 후보로 선택해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정권 교체를 위한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자 보도를 보면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이 민주당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없다고 나왔다. 우물안에서는 강해 보이지만 치열한 전쟁터로 나가면 속수무책이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 고평가된 거품주로는 간교하고 뻔뻔한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없다. 의혹과 문제점 투성이 후보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면서 경쟁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애둘러 저격했다. 또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 불안하지 않은 후보는 유승민이 유일하다며,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과 싸워 이길 후보를 뽑아달라"고 강조, "누가 경제에 강한지, 누가 안보에 강한지, 누가 민주당에 강한지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아울러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경쟁해주신 안상수,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님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우리당이 정권교체의 희망의 불씨를 볼 수 있었던 것은 경선에 참여해주신 훌륭한 후보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네 분의 후보님들께서 밝혀주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꿈과 비전, 미력하지만 제가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함께 최종 경선에 오른 원희룡, 윤석열, 홍준표 후보님께는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