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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병원·식당 등 일상에서 확진…개인간 접촉감염 50.6%

직장·병원·식당 등 일상에서 확진…개인간 접촉감염 50.6%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월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1.10.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장·병원·식당 등 곳곳에서 일상에서 발생이 이어졌다. 또 집단감염 외에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은 전체 감염경로의 50.6%로, 절반이 넘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53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은 1924명으로 최근 1주간 일평균 1961.4명을 기록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을 보면 서울 노원구 병원에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관련 확진자가 27명 늘어 총 28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강남 음식점6 관련해서는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1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14명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 직장에서는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생겨 총 16명이 확진됐다. 경기 안산 피혁원단제조업체에서는 5일 첫 확진자가 발생,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17명, 가족 1명 등 총 18명이 확진됐다. 오산 건설현장2 관련해서는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관련 확진자 15명이 늘어 총 16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충북 청주 신학교에서는 6일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 7명, 종사자 3명, 가족 및 지인 5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16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 마사지 업소에서는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감염 원인은 확진자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감염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최근 2주간(9월26일~10월9일) 신고된 확진자 3만1527명 중 선행확진자 접촉이 원인이 된 사람들이 1만5945명(50.6%)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중도 1만1286명(35.8%)으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지역내 집단감염은 3478명(11%)으로 나타났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