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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경선 무효표에 이의제기 '경선불복 시사'

정세균 김두관 무효표에 공식 이의제기

이낙연 캠프, 경선 무효표에 이의제기 '경선불복 시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캠프는 10일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중도사퇴로 이들의 득표가 무효표로 제외되면서 각 후보들의 득표율이 올랐다는 점에서, 이낙연 캠프는 이의제기를 통해 결선투표의 불씨를 살리는 모습이다.

정 전 총리와 김 의원 득표를 유효처리했다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로 내려가 결선투표가 가능할 수 있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홍영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설 의원과 홍 의원은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캠프는 11일 이와같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