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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동두천시의원 신천변 자전거도로 정비촉구

김승호 동두천시의원 신천변 자전거도로 정비촉구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9월27일 제30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천변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김승호 의원은 “서울의 한강, 울산의 태화강이 있다면 동두천에는 신천이 있다!”며 “동두천 발전의 한 축으로 신천을 정화하고 단장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신천변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자전거 도로 조성’을 제안한 뒤 “신천변에도 일부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며 “신천과 상패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전거 도로를 확충-연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상패천 제방도로가 비좁은 탓에 차량과 교행 시 사고위험이 높아 자전거 이용이 쉽지 않다”며 “일부 상패동 주민은 ‘우리는 변방에서 온 시민인가?’라고 이야기하며 자전거 도로만이 아니라 시내에 비해 제초작업이나 도로포장의 속도 측면에서도 소외받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한다”며 “최용덕 시장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상패천 자전거 도로 연장과 정비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패교 부근과 모랫말교 부근에 자전거로 신천을 건널 수 있도록 잠수교 두 곳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신천변을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나아가 동두천 전체 자전거 도로망을 더 넓고 촘촘하게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동두천을 MTB만이 아닌 대중적인 자전거 메카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승호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정문영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최용덕 시장님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

또한 정론직필로써 시민 알 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가 선거구 김승호 의원입니다.

먼저, 코로나 차단 방역을 위해 애쓰시는 최용덕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노고에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고생의 땀방울이 코로나 종식이라는 값진 열매가 꼭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위기를 잘 이겨낸다면 동두천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농업이 시작되면서 세계 주요 문명들은 모두 강을 끼고 발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강과 하천은 도시 발전의 기반이면서 귀한 아이템으로 쓰입니다. 서울의 한강, 울산의 태화강처럼 동두천에는 신천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동두천 발전의 한 축으로 신천을 정화하고 단장하여 개발할 것을 줄기차게 제안해 왔습니다.

이렇게 폭이 넓은 하천이 시가를 관통하는 도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신천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가장 큰 선결과제는 수질개선입니다. 양주에서 흘러오는 폐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 후,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해서 신천 하천변을 개발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파크골프장 같은 체육시설을 설치한다면 ‘한강의 기적’같은 ‘동두천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천변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들 중 하나로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조성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고도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시대 비대면으로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자전거 타기는 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훌륭하게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는 한 번 제대로 조성해 두기만 하면 정말 크나큰 시민 체육 및 레저 자산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서울과 의정부의 중랑천변의 경우가 그 우수 사례입니다.

우리 신천변에도 일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가 않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신천과 상패천이 만나는 이섬레미콘부터 상패천 상류 신진주유소 앞까지 자전거 도로를 연결하자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상패동 8통, 9통, 10통 주민들은 시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육사로의 높은 언덕과 좁은 인도는 이용하기가 불편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상패천 제방도로가 비좁은 탓에 차량과의 교행 시 사고 위험이 높아서 자전거 이용이 쉽지 않아 왔습니다.

최근 상패동 주민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변방에서 온 시민인가?” 단지 자전거 도로 불편만이 아닙니다. 신천변 제초작업이나 도로 포장의 속도도 시내에 비해 느려서 소외받는 지역 아니냐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용덕 시장님께서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상패천 자전거 도로 연장과 정비에 나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신천변의 자전거 도로는 상패교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 소요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패교 부근과 모랫말교 부근에 자전거로 신천을 건널 수 있도록 잠수교 두 곳을 설치하여 시민 누구나 신천변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나아가 시 전체 자전거 도로망을 더 넓고 촘촘하게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곧 조성되는 국가산단과 시내를 잇고,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사이 도시 전체가 자전거로 다 통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를 설계해야 합니다. 마차산까지 신천과 안흥동, 상패동이 모두 자전거 도로로 연결되도록 한다면 명실 공히 동두천은 MTB만이 아닌 더 대중적인 자전거 메카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용덕 시장님께서는 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상패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자전거 도로 확충 및 정비가 2022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늘 고생이 많으신 최용덕 시장님의 동두천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늘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 깊은 경의를 표하며, 오늘 본 의원의 발언이 시정에 신속 반영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10월7일

동두천시의회 의원 김승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