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취임 이후 12년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CEO 총괄
펀드 시장 침체에도 신상품 및 투자일임 확대로 성과 기여
[파이낸셜뉴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사진)가 4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12일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은 지난 8일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현 CEO인 박천웅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표는 2012년 10월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의 대표로 취임한 이후 4번째 연임에 성공한 셈이다. 그는 오는 2024년까지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의 수장을 맡는다. 박 대표가 이끄는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은 최근 견조한 경영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1년 상반기에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32억원, 40억원을 올리며 2019년 이후 2년 연속 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영업수익은 18.3%, 영업이익은 약 97%나 늘었고 순이익 역시 16억원에서 3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성과는 전반적으로 펀드 시장이 침체되는 분위기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한 신상품과 기관,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 일임에 집중한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실제 일임 자금이 8조 2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대폭 늘어나면서 이스트스프링은 체질개선에 완벽히 성공하며 전반적인 성과 지표를 안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었다.
또한 이스트스프링은 해외 및 국내 운용사와 증권사에서 운용 및 리서치, 영업 등을 포괄적으로 경험한 글로벌 멀티플레이어인 박 대표의 취임 이후 리서치, 운용, 마케팅 등 다방면의 경쟁력이 두루 성장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고전하는 국내 환경에서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해외, 전통자산 및 대체 투자를 아우르는 종합 자산운용사로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여러가지 어렵고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우리 임직원들 모두가 역할을 다해준 덕분에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 “지난 10년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신뢰받는 종합 자산운용사이자 시장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모범적인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표는 2018년부터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 회장직을 겸직해 왔고 2020년 재선임됐다. 박 대표는 CFA협회장으로서 국내 투자 전문가를 육성하고 일반인에 대한 금융 지성 및 투자 교육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에도 힘을 쏟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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