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직업체험 교육기관으로 성장 첫걸음
16일 개관하는 순천만잡월드 전경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의 산실인 순천만잡월드를 오는 16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순천만잡월드는 생태문화도시 순천시의 특성을 반영한 직업체험관으로 지난 2019년 8월 착공돼 지난 5월 준공까지 약 2년이 소요됐다.
토지면적 3만4904㎡, 건축연면적 800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어린이체험관및 푸드코트,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청소년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체험관은 두루미 놀이터, 정원디자인센터, 자연환경연구소, 야생동물 구조센터 등을 통해 순천만 국가정원 및 순천만습지와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스토리텔링형 테마마을로 구성돼 즐겁고 재미있는 직업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1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2부는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각각 3시간 30분씩 체험이 진행된다.
청소년체험관은 미래AI 콘텐츠인 스마트팜 전문가와 가드너, 인근 컨테이너항을 체험할 수 있는 컨테이너 플래너와 안벽 크레인, 우주항공, 스타트업 등 특화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과 주제를 고려한 직업탐색 공간으로, 단순 직업체험이 아닌 미래 주역의 인재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과 관련지식, 기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2부는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3부는 오후 1시 50분부터 3시 30분까지, 4부는 오후 3시 5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각 100분의 체험으로 총 4회 운영된다.
순천시는 순천만잡월드를 운영과 시설관리로 분리, 전문 대행사에서 위탁 운영해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및 운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범운영 및 시·도교육청 교육관계자 사전방문을 실시해 시설·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는 등 개관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순천시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개관식을 간소하게 개최할 계획이며, 잡월드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와 전남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개관식에 초청해 시민과 어린이·청소년들이 함께하는 개관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전공연, 개관 축하 기념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체험관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잡월드가 창의인재, 혁신인재의 산실로 전국 제일의 직업체험관이 되도록 콘텐츠 구성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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