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왼쪽)·홍준표(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0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역술인으로 알려진 '천공스승'과의 관계를 다시 거론하며 공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제주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제2제주공항 건설'을 주장하자 "천공스승은 (제주공항) 확장안이 좋다고 했는데"라며 꼬집었다.
홍 의원은 먼저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윤 전 총장은 "저도 그게 좋을 거 같아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께 물어봤다. 원 지사께서 그건 어렵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천공스승의) 유튜브를 보라고 해서 봤는데 그 분은 제주공항 확장안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당황한듯 웃으며 "모르겠습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유승민 전 의원에게도 천공스승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광주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천공스승이 강의하는)정법은 미신이 아니니 유튜브를 보라고 해서 제가 몇 개를 봤는데 (내용이) 황당하다"고 직격했고, 윤 전 총장은 "제가 그(내용)걸 믿을 거라고 생각하나"라고 받아쳤다.
유 전 의원이 언급한 천공스승의 발언은 '내 손바닥이 빨간 이유가 에너지가 나가기 때문이고 이걸로 암 걸린 환자가 피를 토하고 암이 나았다', '김일성 3부자가 통일을 이뤄내고 노벨상 받게 될 거다' 등의 내용이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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