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은 아주IB투자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0억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닷밀은 2012년 설립 이후 프로젝션맵핑, 홀로그램, 미디어 테마파크, AR 등 오직 실감미디어 분야에서만 활동해왔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통영 디피랑, BTS 홀로그램 스테이지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닷밀은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포가튼도어스’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가튼도어스는 닷밀이 운영 및 제작한 오프라인 콘텐츠를 온라인 세계관으로 확장 및 연동시키는 차세대 메타버스 프로젝트다.
윤창수 아주IB투자 본부장은 “닷밀은 업계 최상위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메타버스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닷밀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흥수 신용보증기금 센터장은 “2018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던 닷밀은 매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닷밀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희 김태희 CFO는 “올해 닷밀 매출은 지난해보다 8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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