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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 2주+α 연장 적용되나?

새 거리두기, 기존 2주보다 연장돼 적용될 가능성 제기
방역당국 "중요한 논의사항, 아직 검토하고 있는 상황"
새 거리두기, 방역 제한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

일상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 2주+α 연장 적용되나?
지난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도봉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15일 발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의 적용기간이 기존 2주보다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거리두기 조정 주기인 2주보다 적용기간을 연장해 전환 시점 전까지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거리두기 단계조정에서 적용 주기는 중요한 논의사항"이라면서 "백신 접종완료율 70% 달성 시점과 의료체계의 상황을 고려해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내일(15일) 발표가 있을 예정이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거리두기 적용기간에 대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 때 중요하게 설명될 것"이라고 답했다.

거리두기 조정이 2주보다 연장될 것인지에 대해 방역당국은 말을 아꼈지만 현재로선 연장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1주일 가량 적용 주기를 연장하면 일상회복 전까지를 효율적으로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이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 사실상 마지막 조정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은 기존처럼 2주로 적용될 경우 오는 31일까지 적용된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이 오는 11월 9일부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1주일 정도 격차가 생긴다.

한편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일상회복 전 시행되는 방역지침이기 때문에 방역 조치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적모임 기준을 8명까지 확대하고, 식당 및 카페의 이용시간을 자정까지 늘리는 방안이 담길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손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이번 조정에서는 백신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방역 제한은 완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등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