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4일 문체위의 영등위 상대 국정감사에서 선정적 영상을 캡처해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영상회의록 시스템 캡처 /사진=뉴시스
국정감사 과정에서 불법·유해 사이트 '19금' 사진이 담긴 PPT 화면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4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등급 판정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성인물 제작 업체에서 만들고 성인물 유통 사이트에서 돌던 컨텐츠들이 영등위에서 왜 15세 관람가 판결을 받나", "왜 일어나는가"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영등위는 2020년 9월 '소리로 감상하는 그녀의 다양한 스타킹', '유난히 흰양말을 좋아하는 특이한 그녀' 등의 영상을 15세 관람가로 분류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불법·유해사이트로 지정돼 접속이 불가능한 사이트에서 유통됐던 영상이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회의장 중앙에 PPT를 띄웠다. 이 PPT에는 불법·유해사이트의 캡처 화면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국정감사 중계방송은 전 국민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은 상임위 소속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의미 있는 질의를 해주셨는데, 국감 이것도 사실은 국민 전체 관람가"라면서 자료 중 일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14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등급 판정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성인물 제작 업체에서 만들고 성인물 유통 사이트에서 돌던 컨텐츠들이 영등위에서 왜 15세 관람가 판결을 받나", "왜 일어나는가"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영등위는 2020년 9월 '소리로 감상하는 그녀의 다양한 스타킹', '유난히 흰양말을 좋아하는 특이한 그녀' 등의 영상을 15세 관람가로 분류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불법·유해사이트로 지정돼 접속이 불가능한 사이트에서 유통됐던 영상이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회의장 중앙에 PPT를 띄웠다. 이 PPT에는 불법·유해사이트의 캡처 화면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국정감사 중계방송은 전 국민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은 상임위 소속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의미 있는 질의를 해주셨는데, 국감 이것도 사실은 국민 전체 관람가"라면서 자료 중 일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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