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 제고와 성공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올해 6월 정부와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2014년 유치 추진방안을 수립을 시작으로 2019년 5월 국무회의에서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그해 12월에는 범정부 유치기획단을 출범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해 12월 유치의향을 표명했다.
하지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는 아직 낮은 상태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실시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부산시 자체 인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 32.3%, 부산 시민 54.7%로 집계돼 여전히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명수 의원.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시민,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인지도 확산에 힘써야 한다”면서 “2023년 최종 개최국 결정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대내외적인 홍보수단을 총동원해 성공적인 유치에 골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와 박람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가 확정되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항 북항 일대에서 진행되며 약 3216만명의 대규모 관람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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