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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양자 현안 심도 논의

韓-美, 양자 현안 심도 논의
고윤주 북미국장(왼쪽)과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양자정책대화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윤주 북미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는 14일 미국 호놀룰루 아태안보연구소에서 한미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양자정책대화'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양자정책대화(BPD)는 한미 외교당국 간 국장급에서 다양한 외교·안보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정례협의체로 지난 3월 공식 출범 후 1차 회의, 6월 2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아태안보연구소는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지역·글로벌 안보이슈를 주로 다루며 미국 및 아태지역 국가들의 군·민간 인사 초청 교육 등을 진행한다.

우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유관부서가 참여한 이번 양자정책대화에서 고 국장과 램버트 부차관보는 한미 간 고위급 교류, 동맹현안을 포함한 주요 양자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정무, 경제, 보건, 과학기술 등 제반 분야 협력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급망 및 코로나19를 포함한 범세계 보건 분야 협력 진전을 평가했다.

또 한미 간 협력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는 공감대 아래 우리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구상 간 연계협력을 비롯해 대 중남미 협력, 기후변화 등 다양한 지역·범세계 현안과 관련한 협력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양측은 양자정책대화가 한미 간 포괄적 현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요한 협의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차기 회의를 상호 편리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