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선에 접근하는 소행성.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이 달과 지구 거리만큼 떨어져 스쳐 지나간다. 17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이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근접물체연구센터(CNEOS)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오는 23일 소행성은 2021 TJ15이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인 23만8854마일(38만4398km) 떨어져 스쳐지나간다.
이 소행성은 크기가 가로 5.6m, 세로 13m의 작은 소행성으로 충돌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직경이 415m에 달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크기인 소행성 2004UE도 다음달 13일 지구에서 260만 마일을 떨어진 지점을 지날 예정이다.
앞서 미 유에스에이투이이(USAToday)는 지난 15일 이집트 가자에 있는 대피라미드보다 큰 직경 175m 크기의 소행성 2021 SM3가 지구에서 550만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갔다고 보도했다.
한달새 소행성의 출연이 많지만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천문학자들의 주장이다. 지난 20년 동안 지구 대기권에 들어와 불탔던 소행성이 모두 4개뿐이라면서 그들중 2개만이 지구 표면에 운석으로 떨어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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