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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 안창호 前 헌법재판관 영입

화우, 안창호 前 헌법재판관 영입
법무법인(유) 화우 안창호 고문변호사/ 화우 제공

법무법인 화우가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사법연수원 14기)을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일 화우에 합류한 안 변호사는 형사대응그룹/기업송무부문 고문변호사를 맡는다.

안 고문변호사는 헌정사상 최초로 헌법재판소가 가진 심판 권한을 모두 행사한 '5기 재판부' 헌법재판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헌법재판관 재임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사건, 간통죄 및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받기 전에는 1985년부터 27년간 검찰에 몸을 담아왔다.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 법무부 인권과 검사, 헌법연구관·법무부 특수법령과장(현 통일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 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03년 이후부터는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공안사건을 지휘하는 2차장 검사 등을 거치며 '공안통' 검사로도 이름을 알렸다. 6·15 이후 최대 간첩사건이라 불리는 일심회 사건 수사를 맡았다.
이후 대검찰청 형사부장(서울서부 검사장 직무대행)을 거쳐 대전지검장, 광주고검장, 서울고검장을 역임하며 프라임 그룹 비자금 등 비리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

안 고문변호사는 화우에서 형사 및 기업 송무 분야뿐만 노동, 중대재해, 선거, 헌법소송 분야, 법제 및 북한관련 문제 등에서 폭 넓게 활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우 형사대응그룹은 지난해 김재옥 전 대구지검 제2차장검사, 이문성 전 서부지검 부장검사, 김영기 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영입, 올해 김영현 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 부장검사, 배지훈 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검사, 최성준 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 검사 영입에 이어 이번 영입으로 금융증권, 외환 뿐만 아니라 공안, 노동, 중대재해 분야에서도 최고의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