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
유니테스트와 1200억 투자협약
2024년부터 페로브스카이트 생산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기업이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짓고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18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전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유니테스트와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제조공장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유니테스트는 새만금산단 6만6000㎡ 규모 부지에 1213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제조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1세대 태양전지인 실리콘이나 2세대 박막 태양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제조단가도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20~30% 절감이 가능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이나 차량일체형 태양광발전(VIPV)을 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이번 유니테스트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 기업과 상생과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만금이 신재생에너지 핵심지역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테스트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핵심지역으로 성장 중인 새만금의 입지와 정책적 강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니테스트의 군산 투자로 인해 더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자체가 태양광 발전소가 되는 에너지 자립 도시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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