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 생에르브랭에 위치한 백신 스타트업 기업 발네바 본사.AP뉴시스
영국 정부가 1억회분 구매 계약을 했다가 취소한 발네바의 코로나19 백신이 후보물질 3상 임상 시험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결과가 나왔다고 18일(현지시간) BBC방송이 보도했다.
프랑스-오스트리아 합작 기업인 발네바는 지원자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킨 결과 체내에서 중화 항체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와 비교 임상에서도 예방 효과가 더 우수했다며 18~55세에게 접종하도록 승인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발네바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달 1억 회분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발네바는 영국 보건 당국에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 신청을 위한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 시험을 주도한 애덤 핀 브리스톨대 교수는 "이번 결과가 인상적이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히며 "이같은 결과를 볼때 이 백신이 팬데믹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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