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옥수수빵' 유명세 이을 60년 노하우 투입
삼송빵집이 대구 수성못으로 본사를 옮긴다. 이곳에는 토털 베이커리 매장도 함께 들어선다. 사진은 삼송빵집 본사 조감도. 사진=삼송빵집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마약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BNC(삼송빵집)가 오는 11월 대구 수성못에 토털 베이커리 건축물을 건립하고, 본사를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송BNC는 수성구 수성못 먹거리 타운 인근 3000㎡(1000평) 부지에 연면적 1000㎡(350평) 규모의 건축물을 건립 중이다.
현재 중구 서문로에 위치한 삼송BNC 본사를 이곳으로 옮긴다. 여기에는 본사와 함께 새로운 토털 베이커리 매장도 함께 들어선다.
토털 베이커리 매장은 제과제빵 선진국으로 꼽히는 프랑스, 일본 등에서 수입한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빵과 브런치, 음료를 선보인다.
삼송BNC 본사 건물은 '여기가 빵집이냐' 할 정도로 웅장한 외관디자인을 자랑한다. 건물의 독특한 디자인은 삼송의 'ㅅ'을 상징하는 모양으로 시작됐다.
공간 곳곳에 숨어있는 포토 스팟 등으로 먹는 즐거움은 물론 머무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계획이다.
삼송BNC는 대구의 핫플레이스 수성못 내에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만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현재 수성못 매장 등에 근무할 직원들을 채용 중이며, 이곳에서 연간 2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송BNC는 수성못 토털 베이커리 매장을 시작으로 매장을 전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박성욱 삼송BNC 대표는 “1957년 삼송빵집으로 시작한 삼송BNC가 대구의 핫플레이스 수성못에 본사를 이전하고 토털 베이커리 매장을 오픈,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면서 "앞으로 베이커리 외 다양한 신규 외식브랜드를 개발하고,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포함한 종합 푸드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57년 대구 남문시장에서 시작한 삼송BNC는 2009년 개발한 통옥수수빵이 '마약옥수수빵'으로 불리며 전국적인 명성을 알렸다.
이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MESA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진출까지 준비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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