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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울산 고늘지구서 기공식

총사업비 219억.. 2022년 6월 완공 예정
건축 연면적 127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 거점 역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울산 고늘지구서 기공식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의 실증을 위해 울산에 건립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19일 울산 동구 고늘지구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해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는 부지면적 9128㎡에 건축 연면적 127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층에는 육상 통합성능 테스트실, 지상 2층에는 통합시뮬레이터실, 지상 3층에는 해상 관제실 및 시운전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는 219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은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시험·평가 및 검증과 아울러 기자재·장비, 선박 성능, 자율항해시스템 등을 실증한다. 축척된 시운전, 운항, 선박 성능 등에 대한 실증자료는 해운사,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 등에 제공된다.

울산시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확보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기공식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사업 주관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부기 소장, 박병석 울산시의장,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및 사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발파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