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역 앞 첫마중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역 앞 첫마중길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테마정원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8억 원을 투입해 전주역 앞에서 명주골네거리까지 첫마중길 670m 구간에서 ‘첫마중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1단계로 전주역 앞부터 도래지(백제대로 810)까지 290m 구간을 야생화정원, 담장정원, 물의정원 등 3개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내년부터는 도래지부터 명주골네거리까지 380m 구간을 숲과 습지정원, 향기정원, 암석정원, 이벤트정원 등 4개 테마정원으로 꾸미기로 했다.
전주시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피는 초화류와 중간 크기 아교목을 식재해 화단과 녹지를 조성하고, 방문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이벤트 공간과 휴게시설을 적절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들이 시각적인 다채로움과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첫마중 정원이 조성되면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정원도시 이미지를 심어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전주 첫 관문인 첫마중길을 정원도시의 가치를 담아 꽃과 나무와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첫마중길 주변 지역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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