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관내 14개 초·중 급식소 수돗물 '안전'…8개 항목 모두 적합
학교 음수대 /사진=fnDB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19일 서귀포시 동홍동지역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충이 발견된 곳은 지하수를 원수로 취수해 동홍배수지를 거쳐 수돗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상수도 계통의 수돗물보다는, 해당 가정의 배수구 또는 물탱크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제보된 동영상을 봤을 때 배수구나 정화조 등에서 나방파리 유충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유충의 종류 확인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서귀포시 관내 초·중 급식소 14곳에 대한 먹는 물 안전성 확인검사 결과. 잔류염소·탁도·수소이온농도를 포함해 8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서귀포시 소재 4개 학교 급식소 수도꼭지에 부착된 필터가 변색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검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변색된 4곳의 수도꼭지 필터는 성분 정보와 원인 파악을 위해 도외 검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검사는 약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본부는 아울러 10월 중 도내 초·중·고교 125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에 나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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