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김진환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호수공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2021 거리로 나온 예술’에서 의료진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확진자 2명 중 1명은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었다. 이번주부터 사적모임 기준이 최대 8명까지 가능해지면서 추가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10~16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562.3명(국내 발생 1만936명)으로 전주(일평균 1960.9명) 대비 20.3%(398.6명) 감소했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1215.6명(전체 환자 수 8509명)으로, 전주(일평균 1479.0명) 대비 17.8%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346.7명(전체 환자 수 2427명) 발생해 전주(일평균 481.9명) 대비 28.1% 감소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0.86으로 2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은 0.90, 비수도권은 0.83이었다.
10월 2주 주간 확진자가 감소했으나 사적모임 인원제한 완화 및 다수의 미접종군에 의한 추가 확산 위험이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지난주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48.4%, 5356명)였다. 또한 '조사 중 비율'(38.3%, 4235명)이었다. 신규 집단감염은 총 32건으로 사업장 10건, 교육시설 9건, 다중이용시설(실내체육시설, 음식점, PC방 등) 4건, 의료기관/요양시설 4건, 종교시설 1건, 가족 및 지인모음 1건, 기타 3건이 발생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8명(전주 364명), 사망자는 84명(전주 56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10월 2주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에서 238명(64.7%), 다음으로 40~50대가 100명(27.2%), 30대 이하가 30명(8.1%)이었다. 10월 2주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75명(89.3%)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9명(10.7%)이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이후 확진자 대다수는 백신 미접종자였다.
4월 3일∼9월 11일까지 확진자 총 16만7967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83.6%(14만450명), 1차 접종자는 12.9%(2만1639명), 접종완료자는 3.5%(5878명)이었다. 위중증 및 사망자는 3557명(2.12%)이었으며, 미접종자 79.4%(2824명/3557명), 1차 접종자 17.5%(624명), 접종완료자 3.06%(109명)이었다. 60세 미만에서는 미접종자 91.0%(1600명/1758명), 1차 접종자 8.42%(148명), 접종완료자 0.57%(10명)이였다. 60세 이상에서는 미접종자 68.0%(1224명/1799명), 1차 접종자는 26.5%(476명), 접종완료자는 5.5%(99명)이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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