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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 소재 한 주택에서 8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22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날인 지난 21일 오후 6시50분쯤 부부관계인 남편 A씨(85)와 아내 B씨(81)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두 사람의 아들 C씨(52)로부터 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씨는 노부부와 함께 거주하진 않지만 집을 방문한 요양보호사로부터 두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집을 찾았다가 숨진 부모를 발견했다.
경찰이 출동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을 당시 A씨는 3층 안방 입구, B씨는 2층 거실에서 각각 사망한 상태로 누워있었다.
다만 경찰은 타살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아 급성 심근경색에 인한 사망에 무게를 두고 오는 23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침입 등 흔적은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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