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최초로 추진하는 걸포동 일대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첫발을 뗐다.
김포시의회는 22일 제2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김포도시관리공사 출자동의안을 의결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이제 우리 김포가 대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첫발을 떼게 됐다”며 “입지가 좋은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김포의 도시 브랜드와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시지역 내에 지정되며 지식-문화-정보통신-R&D 기업이 입주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다. 서울 강서구 마곡 첨단R&D산단과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가 대표적인 도시지역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다.
김포시는 첫 친환경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작년 10월 경기도로부터 산단 물량을 배정받게 됐다. 특히 공공이익을 답보하기 위해 김포도시관리공사가 50.1%를 출자하는 최대주주가 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민간사업자로는 ㈜태영건설, ㈜걸포테크노벨리, 교보증권㈜이 참여한다.
김포시는 이에 앞서 무분별한 도심개발을 막고 사유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5월 사업대상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김포시의회 의결을 통과한 김포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앞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대한항공에서 계열사 입주를 위한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여러 기업에서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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