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에레라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왼쪽)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2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프랑스를 방문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2(현지시간) 필립 에레라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 및 로버트 말리 미국의 이란 특사와 면담을 가졌다.
최 차관은 이날 필립 에레라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 현안 △오커스(AUKUS) 출범 △우리 신남방정책과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의 방안 및 △한반도 정세, 이란 관련 현안 등 주요 지역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최 차관은 종전선언 추진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프랑스 측은 깊은 공감과 함께 지지를 표했다.
이번 최 차관의 프랑스 방문은 한-불 양자 관계의 발전 방향 및 이란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한편 최 차관은 파리를 방문한 로버트 말리 미국의 이란 특사와 조찬 협의도 가졌다. 이번 협의를 계기로 말리 특사는 이란핵합의(JCPOA) 협상 관련 최근 동향을 공유했으며 최 차관은 이번 유럽 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양측은 지금까지와 같이 이란 현안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수시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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