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 ‘카사(Kasa)’)는 1호 투자건물 역삼 런던빌에 대한 세번째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역삼 런던빌의 3기 배당금은 1댑스당 38원으로, 배당기준일(9월 30일) 장 마감 시점까지 댑스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현금 배당 형태로 지급된다.
올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찬바람 불기도 전에 국내 기업들도 배당 성향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지주, SK텔레콤, 씨젠 등이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지난 9월 상장한 SK리츠는 국내 최초의 분기 배당 리츠라는 점을 부각했다.
카사 역시 건물마다 3개월에 한번씩 건물 임대료에 대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1·2·3호 건물이 플랫폼에 상장되어 3종목의 배당지급일(11월 말 2호, 12월 말 3호 빌딩)이 상이해 이 시기에 맞춰 투자하면 제2의 월급처럼 매월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또, 카사 앱에서 언제든지 댑스를 쉽게 사고팔 수 있다.
카사 관계자는 “최근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률이 높고, 제2의 월급처럼 정기적으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는 미국 배당주식이나 댑스로 월 배당 포트폴리오 만들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1·2·3호 댑스 투자자들은 매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댑스가 새로운 배당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건물별 연간 배당 수익률은 약 3%대로 분기별 배당이 일반적인 미국 배당주의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을 웃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주요 미국 배당주의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은 코카콜라 3.07%, 인텔 2.77%, 존슨앤드존슨 2.53% 수준이다. 여기에 댑스 투자 시 상장리츠, 미국 배당주와는 달리 건물임대료에 따른 배당수익을 더해 향후 건물 매각 시 매매차익에 대한 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카사는 다가오는 1~3호 동시 댑스 보유자들의 ‘월배당’시대에 맞춰, 오는 11월 중 카사 앱 내 ‘배당금 세부 확인하기’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월별 배당되는 건물의 배당 수익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카사 예창완 대표는 “카사 플랫폼에 1,2,3호 건물이 연이어 상장되면서 이번 1호 건물인 역삼 런던빌 3기 배당금 지급 이후부터 매월 댑스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실제 제2의 월급처럼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물별 댑스 가격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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